백내장 클리닉
진료내용
1. 백내장이란?
눈은 사진기의 구조나 원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 중에서 눈 속의 수정체는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합니다. 사진기의 렌즈가 더러워지면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눈의 수정체에도 혼탁이 생기면 눈 속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하여 물체가 흐리게 보입니다. 이와 같이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있으면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백내장이라 합니다.
2. 백내장의 증상 - 통증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시력저하
백내장의 특징은 '통증 없이'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종종 어르신들께서 눈이 시리고 아픈 것도 백내장 수술하면 없어지는 줄 알았는데 더 심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눈이 시리고 아픈 것은 연세 드시면서 발생하는 안검염, 건성안 등에 의한 것으로 백내장과는 무관합니다. 백내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증이 없습니다.
백내장 초기에는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일시적인 근시가 발생해서 노안으로 돋보기를 쓰셔야 했던 분들이 돋보기 도수가 낮아지거나 돋보기가 필요 없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시의 변화 없이 돋보기 도수가 준다면 초기 백내장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이라고 전부 증상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백내장의 형태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지는데 백내장이 적더라도 앞이나 뒤쪽의 중심부에 있으면 어두운 데서는 잘 보이는데 밝은 곳에서는 안개 낀 듯 꽉 막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함 정도로 느낄 수 있지만 야간 운전 시 앞에서 오는 차의 헤드라이트를 보거나 갑자기 불이 환한 터널로 들어갈 때는 순간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면서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 수정체가 누렇고 딱딱해지는 핵경화백내장(nucleosclerosis)의 경우엔 어두운 곳 보다는 빛이 더 많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잘 보이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통증이 없습니다. 그러나 백내장을 오래 방치한 경우 동반되어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런경우에는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팽창하여 동공을 막게 되면 녹내장이 발생되어 급성폐쇄각녹내장 증상인 두통, 안통, 충혈, 시력장애,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은 백내장을 방치해서 과숙백내장이 되면 녹내장이 되거나 또는 수정체단백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눈 안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3. 백내장의 원인
선천성 : 태내 감염, 유전, 선천성 대사성 질환, 염색체 이상
후천성 : 노인성, 당뇨병, 외상성, 약물, 안구내질환
백내장은 어떤 원인에 대해 붙은 질병명이 아니라 수정체 혼탁이 있는 모든 질환에 대한 통칭입니다. 그 이유는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지만 어떤 원인이든 궁극적인 치료인 수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는 것과 같이 백내장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많은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흔히 사람들은 "환자 분은 백내장이 눈에 있습니다" 하면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이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만, 꼭 염두에 두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는 것과 같이 백내장이 생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 심한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인에 따라서 눈 속에 다른 장애는 없고 백내장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시력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백내장의 상태나 정도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뇨로 망막이 많이 손상되었다거나, 외상으로 망막이나 시신경을 다쳤다거나, 녹내장이 동반되었다거나 해서 백내장 외에 시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는 백내장은 깨끗이 제거가 되어도 수술 후 시력회복이 완전치 않을 수 있습니다.
4. 백내장의 치료
1) 약물치료
백내장의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지만 이미 발생한 백내장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실제 백내장 안약의 사용으로 백내장이 좋아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약물치료의 목적은 초기 백내장에서 최대한 수술시기를 늦추자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백내장의 궁극적인 치료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2) 수술
저희 병원에서 하는 수술은 현재 가장 최신 방법인 소절제, 초음파유화흡입술과 접형인공수정체삽입술입니다.
마취도 주사가 아닌 안약으로 사용하고, 절개부위가 짧고, 봉합을 하지 않으며, 혈관이 없는 각막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수술 외적인 시간이 최소한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은 백내장 수술을 쉽게 생각하시지만 아직까지 백내장은 안과 3대 수술 중 하나입니다.
- 백내장 수술전 검사
수술 전에 정밀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것은 백내장 이외에 눈에 다른 질병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수술 시 필요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백내장 외에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동반된 경우라면 백내장 수술이 잘 되더라도 시력 호전은 기대하는 만큼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검사상으로는 완전히 정상이라 하여도 막상 수술 후에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백내장이 연세 드시면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질환은 없어도 시력 자체가 약한 상태일 수 있는 것입니다. 검사가 모두 끝나고 수술 날짜를 예약하게 되면, 눈꺼풀염증이나 만성결막염 등의 존재 여부에 따라 수술 전까지 미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백내장 수술 당일
수술 당일에는 산동제를 넣고 동공(애기동자)이 충분하게 커질 때까지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충분히 산동이 되면 수술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수술 침대에 누우신 후에 눈 주위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마취용 안약을 2~3회 점안하여 마취하게 됩니다. 수술하는 동안에는 눈을 감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눈을 벌려놓게 됩니다. 국소마취이기 때문에 의식도 분명하고 수술 시 통증만 없을 뿐 만지는 감각은 다 느껴집니다. 가끔 긴장하시는 분들은 이 감각을 통증으로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수술 중에도 말씀을 하시면 얼마든지 마취를 더 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시작되면 갑자기 얼굴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수술을 위해 수술 현미경을 켜면 기계에 따라 다르지만 중심부에 두 개의 작고 밝은 불빛이 보입니다. 그 중 하나를 주시하라고 말씀을 드리니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점안 마취 후 , 약 3mm의 작은 절개창을 열고 수술을 하여 수술이 다 끝난 뒤에도 봉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 회복이 아주 빠르고 수술 후 난시 유발도 아주 적습니다. 이 절개창을 통하여 백내장을 싸고있는 렌즈 앞 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 후, 1초에 약 4만번 움직이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만 덩어리로 쪼개면서 눈 밖으로 빼낸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됩니다. 인공수정체는 생체적으로 적합하여 원래의 수정체 역할을 하면서 영구히 그 자리에 있게 되며, 최근에는 접는 인공수정체, 자외선 차단 인공수정체 등이 개발되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삽입하게 됩니다
- 백내장 수술과정
수술 시 수술 받으시는 분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협조를 잘 해주실수록 수술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수술은 약 20~30분 정도면 마칩니다.
수술을 마친 뒤, 바로 움직이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입원실에서 안정하신 후 수술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으시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 백내장 수술후
눈을 비빈다거나 직접 눈에 손을 대어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주무실 때에는 본인도 모르게 눈을 비빈다거나 눈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수술 후 1주간은 수면 시에 보호용 안대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약 4주간은 안약을 사용합니다. 초음파백내장수술 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모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데,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정확하게 검사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도 인공수정체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예정한 도수에 비해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체가 자리를 잡은 후인 술 후 3주-4주 후 안경 처방을 해 드립니다.
5.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
최근 초음파 수술의 발달로 예전에 있던 수술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일시적인 충혈이나 염증부터 각막부종, 망막박리, 안내염 등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정밀검사와 수술 후 철저한 관리로 최대한 방지를 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환자와 가족들이 협조와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유감스럽게도 존재합니다.
불편감
수술 후 이물감이나 따끔거리는 것이 생겼거나 혹은 심해졌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대부분은 수술 전에 안구건조증이나 만성눈꺼풀염 등이 있었던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감은 있으십니다. 실제로 어떠한 증상이 발생하기 보다는, 수술 후 눈에 신경이 많이 쓰다 보니 작은 불편을 크게 느끼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대부분은 한 두 달 정도 경과하면 증상이 없어지거나 매우 감소하기도 합니다만 일부에서는 오래 지속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6. 후낭혼탁
후낭 혼탁은 후발 백내장의 다른 표현입니다.
후발 백내장이라는 표현은 백내장이 재발한 듯한 느낌을 주는 용어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백내장 수술 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조직인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절대로 재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후에 마치 백내장이 재발한 것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시에는 수정체를 제거한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기 위해서 수정체낭을 남겨놓고 인공수정체를 넣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수술 후 시간이 흐르면서 인공수정체 뒤쪽의 수정체낭에 세포가 자라면서 뿌연 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발생 시기는 개인차이가 많습니다. 수년 후에 불편을 느낄 수도 있고 수개월 만에 발생한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시력에 영향이 없는 상태라면 그냥 두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력에 영향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레이저 치료(Nd:YAG LASER)로 막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후낭 혼탁의 치료는 끝나고 치료 후 1~2일 후면 시력이 안정됩니다.
드물게 레이저 치료 후 염증이 발생하거나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아주 드물게 망막박리라는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직후 일정시간 안정을 하신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귀가하시게 됩니다.
눈은 사진기의 구조나 원리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 중에서 눈 속의 수정체는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합니다. 사진기의 렌즈가 더러워지면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눈의 수정체에도 혼탁이 생기면 눈 속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하여 물체가 흐리게 보입니다. 이와 같이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있으면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백내장이라 합니다.
2. 백내장의 증상 - 통증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시력저하
백내장의 특징은 '통증 없이'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종종 어르신들께서 눈이 시리고 아픈 것도 백내장 수술하면 없어지는 줄 알았는데 더 심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눈이 시리고 아픈 것은 연세 드시면서 발생하는 안검염, 건성안 등에 의한 것으로 백내장과는 무관합니다. 백내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증이 없습니다.
백내장 초기에는 수정체가 두꺼워지면서 일시적인 근시가 발생해서 노안으로 돋보기를 쓰셔야 했던 분들이 돋보기 도수가 낮아지거나 돋보기가 필요 없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시의 변화 없이 돋보기 도수가 준다면 초기 백내장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이라고 전부 증상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백내장의 형태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지는데 백내장이 적더라도 앞이나 뒤쪽의 중심부에 있으면 어두운 데서는 잘 보이는데 밝은 곳에서는 안개 낀 듯 꽉 막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불편함 정도로 느낄 수 있지만 야간 운전 시 앞에서 오는 차의 헤드라이트를 보거나 갑자기 불이 환한 터널로 들어갈 때는 순간적으로 시력이 떨어지면서 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반면 수정체가 누렇고 딱딱해지는 핵경화백내장(nucleosclerosis)의 경우엔 어두운 곳 보다는 빛이 더 많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잘 보이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통증이 없습니다. 그러나 백내장을 오래 방치한 경우 동반되어 급성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런경우에는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팽창하여 동공을 막게 되면 녹내장이 발생되어 급성폐쇄각녹내장 증상인 두통, 안통, 충혈, 시력장애,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은 백내장을 방치해서 과숙백내장이 되면 녹내장이 되거나 또는 수정체단백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눈 안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3. 백내장의 원인
선천성 : 태내 감염, 유전, 선천성 대사성 질환, 염색체 이상
후천성 : 노인성, 당뇨병, 외상성, 약물, 안구내질환
백내장은 어떤 원인에 대해 붙은 질병명이 아니라 수정체 혼탁이 있는 모든 질환에 대한 통칭입니다. 그 이유는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지만 어떤 원인이든 궁극적인 치료인 수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는 것과 같이 백내장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많은 노인성 백내장의 경우 흔히 사람들은 "환자 분은 백내장이 눈에 있습니다" 하면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이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만, 꼭 염두에 두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는 것과 같이 백내장이 생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그 심한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인에 따라서 눈 속에 다른 장애는 없고 백내장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시력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백내장의 상태나 정도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뇨로 망막이 많이 손상되었다거나, 외상으로 망막이나 시신경을 다쳤다거나, 녹내장이 동반되었다거나 해서 백내장 외에 시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는 백내장은 깨끗이 제거가 되어도 수술 후 시력회복이 완전치 않을 수 있습니다.
4. 백내장의 치료
1) 약물치료
백내장의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지만 이미 발생한 백내장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실제 백내장 안약의 사용으로 백내장이 좋아지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약물치료의 목적은 초기 백내장에서 최대한 수술시기를 늦추자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백내장의 궁극적인 치료는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2) 수술
저희 병원에서 하는 수술은 현재 가장 최신 방법인 소절제, 초음파유화흡입술과 접형인공수정체삽입술입니다.
마취도 주사가 아닌 안약으로 사용하고, 절개부위가 짧고, 봉합을 하지 않으며, 혈관이 없는 각막부위를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도 거의 없습니다. 이런 수술 외적인 시간이 최소한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부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은 백내장 수술을 쉽게 생각하시지만 아직까지 백내장은 안과 3대 수술 중 하나입니다.
- 백내장 수술전 검사
수술 전에 정밀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것은 백내장 이외에 눈에 다른 질병이 있는 지를 확인하고 수술 시 필요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백내장 외에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 동반된 경우라면 백내장 수술이 잘 되더라도 시력 호전은 기대하는 만큼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검사상으로는 완전히 정상이라 하여도 막상 수술 후에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백내장이 연세 드시면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질환은 없어도 시력 자체가 약한 상태일 수 있는 것입니다. 검사가 모두 끝나고 수술 날짜를 예약하게 되면, 눈꺼풀염증이나 만성결막염 등의 존재 여부에 따라 수술 전까지 미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백내장 수술 당일
수술 당일에는 산동제를 넣고 동공(애기동자)이 충분하게 커질 때까지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충분히 산동이 되면 수술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수술 침대에 누우신 후에 눈 주위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마취용 안약을 2~3회 점안하여 마취하게 됩니다. 수술하는 동안에는 눈을 감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눈을 벌려놓게 됩니다. 국소마취이기 때문에 의식도 분명하고 수술 시 통증만 없을 뿐 만지는 감각은 다 느껴집니다. 가끔 긴장하시는 분들은 이 감각을 통증으로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수술 중에도 말씀을 하시면 얼마든지 마취를 더 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시작되면 갑자기 얼굴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수술을 위해 수술 현미경을 켜면 기계에 따라 다르지만 중심부에 두 개의 작고 밝은 불빛이 보입니다. 그 중 하나를 주시하라고 말씀을 드리니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점안 마취 후 , 약 3mm의 작은 절개창을 열고 수술을 하여 수술이 다 끝난 뒤에도 봉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 회복이 아주 빠르고 수술 후 난시 유발도 아주 적습니다. 이 절개창을 통하여 백내장을 싸고있는 렌즈 앞 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 후, 1초에 약 4만번 움직이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만 덩어리로 쪼개면서 눈 밖으로 빼낸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됩니다. 인공수정체는 생체적으로 적합하여 원래의 수정체 역할을 하면서 영구히 그 자리에 있게 되며, 최근에는 접는 인공수정체, 자외선 차단 인공수정체 등이 개발되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삽입하게 됩니다
- 백내장 수술과정
수술 시 수술 받으시는 분의 협조가 매우 중요합니다.
협조를 잘 해주실수록 수술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수술은 약 20~30분 정도면 마칩니다.
수술을 마친 뒤, 바로 움직이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빠른 회복과 안정을 위해 입원실에서 안정하신 후 수술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으시고 귀가하시면 됩니다.
- 백내장 수술후
눈을 비빈다거나 직접 눈에 손을 대어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주무실 때에는 본인도 모르게 눈을 비빈다거나 눈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수술 후 1주간은 수면 시에 보호용 안대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약 4주간은 안약을 사용합니다. 초음파백내장수술 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모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데, 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정확하게 검사한 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도 인공수정체가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예정한 도수에 비해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체가 자리를 잡은 후인 술 후 3주-4주 후 안경 처방을 해 드립니다.
5.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
최근 초음파 수술의 발달로 예전에 있던 수술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일시적인 충혈이나 염증부터 각막부종, 망막박리, 안내염 등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정밀검사와 수술 후 철저한 관리로 최대한 방지를 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환자와 가족들이 협조와 관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유감스럽게도 존재합니다.
불편감
수술 후 이물감이나 따끔거리는 것이 생겼거나 혹은 심해졌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대부분은 수술 전에 안구건조증이나 만성눈꺼풀염 등이 있었던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불편감은 있으십니다. 실제로 어떠한 증상이 발생하기 보다는, 수술 후 눈에 신경이 많이 쓰다 보니 작은 불편을 크게 느끼시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대부분은 한 두 달 정도 경과하면 증상이 없어지거나 매우 감소하기도 합니다만 일부에서는 오래 지속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6. 후낭혼탁
후낭 혼탁은 후발 백내장의 다른 표현입니다.
후발 백내장이라는 표현은 백내장이 재발한 듯한 느낌을 주는 용어이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백내장 수술 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는 조직인 수정체를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절대로 재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수술 후에 마치 백내장이 재발한 것과 같은 증상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시에는 수정체를 제거한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기 위해서 수정체낭을 남겨놓고 인공수정체를 넣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수술 후 시간이 흐르면서 인공수정체 뒤쪽의 수정체낭에 세포가 자라면서 뿌연 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발생 시기는 개인차이가 많습니다. 수년 후에 불편을 느낄 수도 있고 수개월 만에 발생한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시력에 영향이 없는 상태라면 그냥 두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력에 영향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방법은 레이저 치료(Nd:YAG LASER)로 막을 제거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후낭 혼탁의 치료는 끝나고 치료 후 1~2일 후면 시력이 안정됩니다.
드물게 레이저 치료 후 염증이 발생하거나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아주 드물게 망막박리라는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치료 직후 일정시간 안정을 하신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귀가하시게 됩니다.